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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초보 요리사를 위한 닭백숙 레시피
작성자 미팔이 (ip:121.140.88.171)
  • 평점 3점  
  • 작성일 2011-07-17 20:4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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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8120










이미 초복은 지났지만 토요일,
닭백숙을 만들기 위해 \\\"삼계탕 만드는 법\\\", \\\"닭백숙 만드는 법\\\"등등으로 검색해봤습니다.
검색결과는 많았지만 저같이 요리에 기본이 없는 사람들이 보기엔
닭은 씻어서 끓을 때 넣는 건지, 처음부터 넣는 건지..
한방재료를 미리 우려낸 후 닭을 넣는 건지 닭과 함께 넣는 건지..
닭에 넣는 찹쌀이 잘 익으려면 몇시간을 끓여야하는 건지..

헷갈리고 궁금한게 너무 너무 많았습니다.


오래전에 엄마 생일상 차리느라 고깃국, 잡채, 나물 몇가지하는데
재료비만 몇십만원에 잡채가 자꾸 짜져서 재료 더사오고 더 넣고 하느라
엄청난 양의 잡채와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엄마한테 혼났다는 얘길해주었던
아는 언니 생각도 나서.. 저 나름대로 쉽고 자세한 레시피를 올려봅니다.


* 재료: 닭 1마리
* 부재료: 찹쌀 1컵, 녹두 1/2컵, 통마늘 12개, 대파 2줄기, 양파 1개, 무 1/4개
* 조리시간: 재료준비 약 30분, 끓이는 시간은 약 1시간 30분


 

 

 

 

 

3개월전에 미페이님의 포스팅을 보고
\\\\\\\\\\\\\\\'하늘과 계란\\\\\\\\\\\\\\\'에서 유기농 사료만 먹고자라는 우리맛 토종닭을 주문했더니 ( http://www.ticketmonster.co.kr/deal/?p_no=2890 ) 이렇게 큰 닭이 잘 손질되어 한방재료와 함께 도착했습니다.

 

 

 

 

 

레시피를 보니 닭을 찬물에 30분~1시간쯤 담가 핏물을 빼라고 써 있더군요.
핏물이 거의 안 나왔지만 일단 담가놓았습니다.
그리고 찹쌀과 녹두도 씻어서 1시간 불리라고 해서 수돗물로 씻고나서 마지막 물은 깨끗한 석수에 담가놓았습니다.
레시피마다 다르지만 쭉 훑어보고 시간이 오래걸리는 걸 먼저 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그 다음엔 마늘까고, 대파, 양파, 무를 잘 씻어 닭과 함께 끓일 준비를 합니다.
이런 야채다듬기는 가족들한테 부탁하거나 평소에 미리미리 다듬어 냉장고에 넣어놓으면 좋아요.
요리하느라 정신없는데 이런게 시간도 많이 걸리고 양파까다보면 엄마생각도 나고, 이런걸 왜 시작했나 눈물이 나죠..ㅠㅠ

 

 

 

 

 

 

이 부분이 가장 어렵고 난이도가 있습니다.
레시피나 닭백숙만들기 블로그 포스팅을 보면 닭똥꼬를 통해
잘 씻어둔 찹쌀, 녹두, 대추, 인삼, 통마늘을 넣고 꿰메고
다리한쪽에 칼집을 넣어 교차시키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찹쌀, 대추, 마늘 넣고.. 

 

 

 

 

 

 

이쑤시개로 마무리했습니다.
이쑤시개로 해도 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미리 준비하실 수 있다면 식용으로 쓰이는 실을 미리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중복, 말복을 위해 하나 장만해놓으려고 합니다.

 

 

 

 

 

 

 

이 닭은 키가 커서 다리를 묶어야 냄비에 들어가겠더라구요.
전 집에 있는 실로 묶었습니다. 잔인하기로 하고, 참 요리하는게 쉽지 않네요.ㅠㅠ
(열심히 다 묶었는데 녹두를 넣는걸 잊어버려서.. 녹두는 나중에 닭죽끓일때 쓰기로 했습니다.)

 

 

 

 

 

 

이제 냄비에 들어갑니다.

 

 

 

 

 

 

 

 

물을 붓습니다. 
닭이 잠길정도로 물을 넣으라고 해서 냄비의 2/3 정도 넣었는데
찹쌀이 잘 읽게 하려고 한시간 반을 끓였더니 물이 1/3밖에 안남아서
닭죽 끓일때 육수가 부족하더라구요.

다음에 할때는 물은 냄비의 4/5 정도 넣고 물의 양이 반정도 줄어들면 불을 끄려고 해요.^^

 

 

 

 

 

 

 

닭의 비린내를 없애고 몸에 좋은 육수를 만들기 위해
대추 10개, 대파 2개를 4cm로 자른 것, 양파 1개, 무 두토막, 한방재료를 넣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중간중간에 떠오르는 불순물을 제게해 주어야 합니다.

 

 

 

 

 

 

한시간 정도 끓이니 물이 반으로 줄었습니다.
국물 색깔도 한방재료랑 대추로 인해 조금 영양가있는 색으로 바뀌었네요.

이때 불을 껐으면 좋았을텐데..
30분을 더 끓이고 물이 1/3 남았을 때 껐습니다.

 

 

 

 

 

 

 

짜잔~
일요일 아침을 몸보신한 그 토종닭입니다.
물더붓고 끓인 닭죽과 부추가 남아서 만들어본 부추김치까지
오랜만에 도전한 \\\"토종닭 백숙만들기\\\"는 나름 성공입니다.

질기지 않고 가슴살 부분도 부드럽고 냄새도 전혀나지 않는 건 이 토종닭이 유기농 사료를 먹고 잘 키워져서 그런것일것이고
찹쌀로 잘 익었고 가족들의 반응도 무지 좋았습니다.^^;




다음주 일요일이 중복, 8월에 또 말복이 남았습니다.
혹시 저처럼 무턱대로 닭사서 삼계탕, 백숙 만드셔야 할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음 좋겠네요.
도움이 되었다면 추천과 댓글은 많이 남겨주시겠죠?^^

혹시나 잘못된 정보가 있다면 메일이나 http://happygolf.tistory.com/615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좌충우돌 초보의 요리레시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첨부파일 사진 168.jpg , 사진 101.jpg , 사진 138.jpg , 사진 100.jpg , 사진 139.jpg , 사진 111.jpg , 사진 125.jpg , 사진 135.jpg , 사진 118.jpg , 사진 15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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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보맨 2011-07-17 23:09:55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양파와 무는 안넣는게 좋구요. 닭은 흐르는 물에 한번 씻고, 냄비에 넣고, 찬물을 붓고, 마늘을 넣고, 한약재를 넣고, 40분 정도 끓이면 됩니다. (압력밥솥은 취사 눌러주시면 됩니다.) 그 다음 닭을 건져 드시고, 그 육수에 찹쌀과 녹두를 넣어서 약 30분간 (압력밥솥은 취사 30분) 끓여주시면 맛있는 죽이 됩니다.
  • 김송연 2011-07-17 23:18:03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저도 어떻게 요리해야 하나 걱정하고 있었는데 ㅜㅜ 너무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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