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농부님!!!
작년부터 하늘과 계란에서 토종닭과 달걀을 주문해서 먹은 이래...
달걀은 그렇다치고...
시중에서 파는 치킨, 백숙, 삼계탕에까지... 어느새 시큰둥해져버린 가족들...
이번 토종닭만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먹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농부님이 보내주신 닭은... 마늘하고 물(식구들이 체질이 다 달라서 한약재 맞춰넣기 곤란해서 아예 안 넣어요..^^;;)만 넣어서
요리해서 먹어도 정말 맛나고, 무엇보다도 정성이 든, 제대로 된 음식을 먹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요...
다 먹고 나서, 내년에는 이거 못 먹을 수도 있다고 하니...다들 얼마나 아쉬워 하는지들...^^;;;
작년처럼 올해도 덕분에 몸보신 잘 했습니다...
올해 날씨가 특히 안좋아서 애쓰셨을 텐데...늘 감사합니다..
* 농부님...많이 아쉽고, 언제나 응원합니다...
** 저만 하는 팁은 아닐듯 한데...혹시 그냥 먹고 남은 뼈라고 그냥 버리실까봐 그냥 아까워서....
백숙 다 드시고 남은 뼈들(저희집은 관절, 껍질까지 싹싹 뜯어먹어서 남질 않았지만, 그게 남으면...그것도 좋겠지요..)
...챙겨서 잘 씻은 다음에, 찬물 붓고 통후추, 월계수잎, 통마늘(취향에 따라, 샐러리, 양파, 고추 등)을 넣어서 한 소끔 바짝 끓여서(양파나 마늘이 흐물~해질때까지...) 면보에 거르면, 맛난 닭육수가 만들어집니다... 조미료나 가염이 되지 않은 것이라, 육수를 만들어서 빨리 쓸 것은 냉장보관, 좀더 둘 것은 냉동보관하면 됩니다. 중국요리나 수프 끓일때 너무 요긴하게 쓸 수 있어요.
오랜시간 묵묵히 함께해 주시는 이웃님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토종닭 맛있게 드셨다니 보람되고 기쁨니다
이렇게 따뜻하고 정겨운 이웃님들 생각하면 조금은
어려운 현실도 이겨나가야 하는데 참으로 고민스럽습니다
그리고 귀한 팁 감사합니다
농부도 앞으로 잘 활용하겠습니다^^
늘~건강하시고 행복한 여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