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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렸을적 할머니가 해주시던 백숙.. 그 맛을 찾았습니다!
작성자 하늘과계란 (ip:112.187.103.57)
  • 평점 0점  
  • 작성일 2010-08-25 03: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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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3330

정말 맛있는 간장게장을 판매하는 대도간장게장 막내따님이 올려주신 후기입니다. ^^

해당 링크는 http://www.daedojang.com/shop/board/view.php?id=free&no=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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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사로 건강한 닭을 기른다는 "하늘과계란" 에서 우리맛닭을 주문해봤습니다.

원래도 소고기나 돼지고기보다는 닭을 좋아하는데다, 좋은밥먹고 행복하게 뛰놀며 자란닭이라니 오랜만에 지름신 강림

닭장에서 움직일 한두평조차 없이 항생제 사료 먹으며 기계적으로 자란 닭들하고는 당연히 맛이 다를거라 기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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꽝꽝얼은 아이스팩과 함께 우리맛닭이 싱싱하게 도착했습니다.

내부도 차갑고 신선하게 왔어요. 여름인데도 배송걱정 안해도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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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을 꺼내보고 우선 그 크기에 깜짝 놀랍니다;;

쇼핑몰에도 자연에서 뛰놀던 닭이니 롱다리라고 써져있긴 했지만.. 실제로 진짜진짜 롱~~다리;;

1.2Kg라고 되있었는데 실제 무게는 아마 그보다 훨씬 더 나갔을꺼예요.

요거 닭봉 크기가 왠만한 닭다리 크기는 될듯?

오빠왈 : 야 이거 칠면조 같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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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지 않은 육류일수록 잡내를 제거하기 위해 많은 양념을 필요로 합니다.

요건 자연방사로 건강하게 자란 닭이니 우유나 소주로 잡내 뺄 필요 없이!

깨끗히 씻어 찬물에 잠시 담가 핏물만 빼줍니다.

이 백숙용 거대한(?) 닭으로 한방삼계탕을 끓이기로 했어요. 대략 3인분은 나올듯;;;

참쌀과 녹두를 미리 씻어 잠시 담가 둡니다.

닭이 너무 커서 그릇에 다 안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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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시간뒤.. 건져내니.. 얼추 다 익은것 같은데..

냄새가~~ 냄새가~~~ 너무 좋아요!!

양이 정말 많아서 어른3명이 한마리로 배 터질때까지 먹었네요..




 

어렸을땐 시골에서 할머니가 그냥 뛰놀던 닭 한 마리를 잡아, 바로 백숙을 해주셨었는데요.

여름에 물놀이 하다 뜨끈한 그것을 먹으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었어요.

요즘엔 할머니의 백숙을 먹을 수가 없어 가끔 삼계탕집을 찾곤 하는데..

예전의 그맛이 아니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고 그냥 어렸을때의 추억이라 맛있는 기억만 남나보다 생각했지요.


 

그런데 이 닭을 먹어보니 이유를 알겠습니다.

공장에서 각종항생제 사료를 먹으며 상품찍듯이 움직일 공간 조금도 없이 몸만 불려지는.. 그런 닭들만 먹어와서였던거예요.

여기 닭으로 삼계탕을 해보니.. 딱 어렸을때 할머니가 잡아주신 그 맛이었습니다.

할머니 백숙의 닭은 가슴살도 퍽퍽하지 않고 쫄깃했는데, 이 닭이 그랬습니다.

할머니도 우유나 소주같은 전처리(?)를 안하셨었는데도 비릿내가 전혀 안났었는데, 이 닭이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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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글하고 쫄깃한 가슴살이 사진으로 표현되지 않아 아쉽네요. (오빠손 찬조출연)

토종닭이라고 먹어봤는데 너무 질겼다 했던 분들은 하늘과계란의 우리맛닭 드셔보시면 아마 생각이 바뀔듯 합니다.

질긴것이 아니라 쫄깃하고 고소합니다.

제가 비릿내에 굉장히 예민한편인데, 전처리(?) 안했는데도 비릿내가 전혀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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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 속을 채울땐 찹쌀만 하는것보다 약간의 녹두를 섞는것이 더 좋습니다.

고소하고 씹는맛도 좋거든요..^^

닭도 맛있지만, 진하게 우러난 닭죽은... 정말.... 말이 필요 없습니다 -_-;;

친구가 한수저 뺏어먹으려 했다간 바로 유혈사태가 일어날 맛이라고나 할까요?;;;



 

공장표 식품들로 단가는 낮춰졌지만 여러모로 부족한것 투성이인 음식들이 판을 치는 요즘..

고집을 갖고 건강하고 행복한 닭을 키우시는 하늘과계란 쥔장님께 감사말씀 드리고 싶네요.

소중한분께 건강한 음식을 선물하고 싶을때 별 고민없이 다시 찾겠습니다.

조만간 이곳에서 파는 계란도 먹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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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영미 2010-09-10 11:38:52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아침부터 이 사진보고 배가 고파 미칠지경이네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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